▲ 세월호 미수습자의 귀환을 기다리는 추모객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다량의 유골이 발견된 가운데 단원고 조은화 양의 유골이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1123일 만이다.


13일 오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8인실에서 유골이 발견됐고 조 양의 가족은 '오른쪽 어금니에 금'이 씌워진 치아상태를 확인, 조 양의 유골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수습한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가족의 DNA와 대조할 계획이며 더 자세한 신원확인과정을 거칠예정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유골 발견 상태에 대해 "다량으로 발견된 유해들은 흩어지지않고 모여있는 상태였다"고 전했으며 지난 11일 같은 위치에서 조 양의 가방이 발견된 바 있다.


한편, 조 양은 평소 전교 1등을 도맡아하던 우등생이었으며 회계 담당 공무원을 꿈꾸던 학생으로 알려졌다. 조 양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학여행 비용으로 미안해하던 속 깊은 딸이었다"며 "카톡과 문자를 하루에도 몇 번씩하는 다정하던 딸"이라고 전했던 바 있다.

키워드

#세월호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