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례무용단 ‘신(神)의 소리’ 공연 펼쳐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제20회 전국 미래 춤 Festival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 2017 전국 미래춤 FESTIVAL 포스터.


미래춤 Festival은 한국미래춤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춤뿐만 아니라 장르를 혼합한 컬래버레이션 공연까지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미래춤협회는 작고하신 원로 무용가 송수남 선생(1938~2012)이 주축이 되어 무용학 학자와 교수로 구성된 협회다. 초기에는 미래춤학회로 젊은 무용인들이 무용학 연구에 주력해 춤과 함께 논문을 발표해 왔다.


2012년 송수남 선생의 별세 후 해마다 정기적으로 논문발표와 별개로 큰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논문발표는 10월 성암아트홀에서 공연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총 10개 팀으로 김제영무용단, 채향순무용단, 최윤선무용단 & Free Flow-Move, 트리니티 춤연극 앙상블, 한윤희무용단, 전미례무용단, 홍은주혜원예술원, 최은용무용단, 남진희무용단, 전순희무용단 등이 참가해 10가지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전미례무용단 공연 안내.


특히 전미례무용단은 “신(神)의 소리”라는 주제로 숨 가쁘게 흘러가는 시간을 빛과 소리로 형상화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송수남 선생은 현진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영탑', 심훈의 시에서 소재를 얻어 안무한 '그날이 오면' 등의 대표작을 남겼으며 숙명여대 교수, 순천향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