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15일 오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문재인 정권의 취임 초기 국정운영의 분수령이 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윤곽이 잡혔다.

15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의 정성호 의원을 임명했다. 정 의원 외에도 청문위원으로 윤후덕·전혜숙·이철희·제윤경 의원을 선임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의 도덕성, 자질, 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청문회가 잘 마무리돼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간의 회동이 있었다. 이번 회동에서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합의로 주목받았다.

이날 합의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하기로 했으며,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지명하고 각각 민주당 5명(위원장 포함), 자유한국당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의 의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를 통해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26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31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국회에서 표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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