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 한 농협 여직원 탈의실에서 발견된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전북 전주의 한 농협 여성 탈의실에서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10일 해당 농협의 한 여직원이 근무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영상과 몰래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속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특정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해당 몰래카메라를 과학수사대에 넘겨 추가 영상을 복원하고 분석을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에 찍힌 인원은 많지만 정확한 피해여부는 불분명하다”며 “탈의실 외부 CCTV 영상을 분석해 조기에 용의자를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농협의 관계자는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내부직원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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