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지난 4월 신선식품 가격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4월 생필품 중 신선제품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주요 생필품 가격 중 다수의 신선식품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 중 신선식품이 오이•호박•감자•시금치•대파•배추•당근으로 8가지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우동과 베이비로션이 차지했다. 이 중 오이•호박•당근은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가공식품에서 빵•분유•초콜릿, 일반공산품에서 바디워시•썬크림•키친타월 그리고 신선식품에서는 돼지고기•닭고기가 차지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4월 들어 100g당 2,306원으로 갑자기 크게 상승했으며, 2월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닭고기는 100g당 947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시장가격을 분석한 결과, 풋고추•오이•감자 등은 전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호박•배추 등은 대형마트에서, 시금치는 SSM(기업형 슈퍼마켓)에서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바디워시•돼지고기 등은 백화점에서 비싸게 판매했으며, 키친타월•초콜릿 등은 대형마트, 닭고기•섬유유연제는 SSM, 빵은 전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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