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뉴질랜드 총리가 “북한이 뉴질랜드에도 사이버 공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허브 등 외신은 17일(한국시간) 일본을 방문 중인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가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에 북한이 배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잉글리시 총리는 “뉴질랜드가 북한의 표적이 됐다고 추측한다”며 “북한은 불량 국가이며, 대부분의 정부가 하지 않는 온갖 종류의 일을 벌인다”며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뉴질랜드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공격이 얼마 동안 계속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잉글리시 총리는 “하지만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이 뉴질랜드에 피해를 미치지는 못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번에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버보안업체들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는 단서들이 포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150여개국에서 최소 30만개의 컴퓨터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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