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미드나잇 인 파리>는 매력적인 도시 파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로 꼽히는 작품이다.
지난 2012년 7월 국내 개봉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작가를 꿈꾸는 한 남자가 우연히 1920년대의 파리를 방문해 역사 속 유명 예술가들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세계적인 감독 우디 앨런이 연출을 맡아 파리를 배경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피카소, 허밍웨이, 달리와 같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예술가들의 출연으로 관객들의 지적 만족감까지 충족시켜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는 영화이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오웬 윌슨’부터 프랑스 국민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첫사랑의 아이콘 ‘레이첼 맥아담스’, 엄친아 배우 ‘레아 세이두’, 개성파 배우 ‘톰 히들스턴’까지 영화를 통해 익숙한 배우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 길은 장래가 촉망되는 능력 있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이지만, 실상은 소설 작가를 꿈꾸며 파리에서 영감을 받고자 하는 인물이다. 또한, 자신의 작품에 대한 확신이 없어 출판사에 원고 제출도 하지 못하고 있다.
파리에서 길은 밤 12시 우연히 한 차에 탑승하게 되면서 1920년대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예술가들의 모임 공간이었던 과거의 파리에서 길은 피카소, 스콧 피츠제랄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살바도르 달리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과 우연히 만나게 됐으며, 특히 동료들의 작품을 평가해주는 것으로 유명했던 작가이자 수집가 ‘거트루드 스타인’과 친분을 쌓아 본인의 작품에 대한 품평도 듣게 되는데…….
<미드나잇 인 파리>는 ‘사랑’, ‘꿈’, ‘파리’라는 낭만적인 키워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관객들은 눈을 통해서는 낭만이 살아있는 파리를 보고, 귀를 통해서는 재즈풍의 촉촉한 OST를 들으면서 서서히 영화에 젖어들게 된다.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우스갯소리로 “프랑스 관광청은 우디 앨런에게 공로상을 수여해야 한다”라고 말할 만큼 영화는 파리의 매력을 극대화해서 잘 표현했다.
또한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철학적 문제를 놓고 해답을 찾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관객들 역시 본인의 삶의 방식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한다는 점에서 영화의 가치가 충분히 담겨있는 작품이다.
영화 애호가들, 혹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쯤 봐야 할 영화로 꼽히고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개봉된 적이 있으며, 이번 주말 중구 명보 아트시네마에서도 오후 1시 50분에 한 타임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 약속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관람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차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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