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협의회 위원장 "세월호에만 매달리는 것 원치 않아"

▲ 취임식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10일부터 세월호 리본을 부착하지 않고 있다고 17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았을 때를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리본을 달지 않고 있다. 노컷뉴스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원수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자아낼 수 있다는 판단에 배지를 뗀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전명선 세월호가족협의회 위원장은 노컷뉴스에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전반적 국정운영을 모두 총괄하시는 분"이라며 "세월호에만 매달리는 건 유족들도 바라지 않고 리본을 뗀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필요성이 사라지자' 리본을 떼어냈을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일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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