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중 한명인 단원고 허다윤 양의 신원이 확인됐다.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6일 세월초 3층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발견한 유골에 대해 법치의학에 의한 감정을 거친 결과 단원고 허다윤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1129일만이며 신원이 확인된 미수습자 중 고창석 교사에 이어 두번째, 선체수색에 의한 신원확인으로는 처음이다.


허 양의 유골은 1차적으로 어린시절 치아수술을 한 적이 있는 신원 및 인적사항을 토대로 확인됐으며 DNA분석보다 신속한 법치의학 감정을 통해 2차 정밀확인이 진행됐다.


법의관은 수습된 뼈를 가지고 육안과 방사선 엑스레이 검사, 진료기록부, 치과 방사선 사진 사본을 통한 종합적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허 양의 유골이 발견된 구역에서 함께 수습된 뼈들에 대해서는 신원에 대해 정확한 감식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 14일 3층 중앙부 우현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뼈 조각 2점과 16일 두 개골, 치아 등이 계속적으로 발견되면서 사흘간 총 49점의 뼈가 수습된 바 있다.


유치원 선생님을 꿈꾸던 허 양은 평소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신경섬유종 희귀병을 앓고있는 어머니와 가정형편을 항상 생각했던 착한 딸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