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8일 넷플릭스가 유튜브에 공개한 티저 영상에 나타난 '옥자'와 '미자'의 모습. 사진=넷플릭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칸국제영화제 프레스상영회에서 상영 시작 8분 만에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8시 30분(현지 시각)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기자 시사회에서 제작사인 넷플릭스의 로고가 뜨자마자 관객들의 야유가 심해 영화 시작 8분 만에 일시 중단된 것. 하지만 약 10여분 후 상영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옥자>의 논란은 칸영화제가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글로벌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극장 개봉이 아니라 스트리밍 기반의 영화인 <옥자>를 공식 경쟁부분에 초청된 대해 프랑스 극장연합회가 이의를 제기한 것.


‘극장에서 상영된 뒤 3년이 지난 영화여야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프랑스 법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칸영화제 측은 내년부터는 인터넷 스트리밍 기반 영화는 초정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규칙을 변경했다.


이번 사고도 넷플릭스 영화를 반대하는 프랑스 기자들의 의사 표현이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정확한 원이 알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스 상영 직후 <옥자>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레드카펫 및 공식 상영은 오후 7시 영화제 본부 팔레 드 페스티벌 내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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