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

▲ 이승우 선수가 경기 도중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기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FC 바르셀로나 B)와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의 활약으로 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기니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전반 36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상대 진영까지 파고들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추가골은 후반 31분 임민혁(FC 서울)이 이승우가 건넨 침투패스를 연결시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백승호가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면서 기니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편 이날 저녁 6시 30분 개막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FIFA 주관 4개 대회(월드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를 한국에서 모두 개최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개막식에는 유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유동훈 문화체육부장관 제2차관, 정몽규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장, 곽영진 상근 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과 FIF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1977년 시작돼 40주년을 맞이하는 U-20 월드컵은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데 스타들이 성인 축구대회에 입문하는 첫 단계로서 리오넬 메시, 폴포그바, 디에고 마라도나, 티에리 앙리 등 수많은 스타들의 탄생을 알린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가 총 20번의 대회 중 6번 우승을 차지해 최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23일과 26일에 각각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와 조별 리그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6월 1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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