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선체 수색 1차 마무리…침몰해역 수색은 22일 마무리 예정

▲ 인양된 세월호가 놓여 있는 목포신항 모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주말인 21일에도 미수습자들의 작은 흔적이라도 찾기 위한 작업이 목포신항에 놓인 선체와 침몰해역 맹골수도에서 멈춤 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포신항 선체 내에서 작업자들이 3, 4층을 중심으로 진흙과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다윤 양의 치아가 발견된 3층 수색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 잇따라 수습된 4층도 수색 범위를 넓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작업자들은 3, 4층과 비교해 수색이 미진했던 5층도 조타실과 선수 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1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작업이 힘들어진다”며 “이달 말까지는 3, 4층 객실 주요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맹골수도 해저 수색에 대해서는 “사각펜스 외곽 수색 작업은 소조기인 22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잠수사들은 맹골수도 해역 내 미수습자 유실 방지를 위해 쳐놓은 사각펜스 외곽 테두리 쪽에서 사흘 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테두리 부분은 18개 구역으로 나눠 각 페스 앞쪽 3.2m 범위를 수색한다.


수중 수색은 수중음파탐지기 수색과 잠수사 수색으로 이뤄진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 1점만 수습된 상태다.


21일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중 허다윤 양과 고창석 교사 유해가 확인 된 상태다. 아직까지 7명이 캄캄한 어두움 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