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가운데, 은행권 역시 인터넷 뱅크의 출연으로 새로운 시대의 포문을 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오는 6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인터넷 은행’이란 계좌 개설 시 지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계좌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을 말한다. 아직 국내의 인터넷 은행은 ‘케이뱅크’ 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카카오뱅크’가 출시된다면 '국내 제2호 인터넷 은행'이 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한 관계자는 “케이뱅크보다 빠르고 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하며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에 소요되는 시간은 고작 7분밖에 안 걸린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시 걸리는 시간이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했을 때, 소요 시간이 절반 정도로 단축되는 셈이다.
지난 4월 처음 등장한 케이뱅크는 첫날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출시 4일 만에 가입자만 10만 명을 넘기며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렸었다. ‘케이뱅크’의 무서운 성장 과정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카카오뱅크’ 역시 출시 후 빠른 속도로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계좌의 입.출금 절차는 기존 시중은행의 ATM 기기를 사용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수수료는 무료이다. 또한, 인터넷 은행의 특성상, 예금 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받게 되며,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해외송금 시 시중은행 수수료의 10분의 1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 톡’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 또 한 차례 은행산업에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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