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품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처에 따라 간편식품의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2일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간편 식품을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즉석조리 식품과 같은 간편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이 곳곳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구매 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편식품의 가격이 판매처에 따라 최대 43.8%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기준 전국의 대형마트(30곳), 전통시장(21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15곳), 백화점(11곳), 편의점(3곳) 등 80곳을 대상으로 인기 간편식품 10개의 평균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의 판매가격이 16,383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편의점에서는 이보다 25.3%나 비싼 21,933원에 판매하고 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이 된 10개 간편식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 짜장 ▲CJ 컵반 직화볶음 짜장덮밥, ▲오뚜기 크림스프, ▲오뚜기 맛있는 미역국, ▲동원 양반 전복죽, ▲CJ 햇반, ▲농심 신라면, ▲농심 신라면 큰사발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대상 범위를 높여, 인기 간편식품 38개의 각 판매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격 편차가 가장 심한 상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984원이지만, 편의점 판매가격은 약 43.8% 높은 1,7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판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사전의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가격 정보 사이트(‘참가격’ 사이트)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에서 추천한 사이트는 www.price.go.kr(참가격 사이트)이며,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사전에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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