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필리핀 정부가 IS추종세력과의 교전이 발생한 후 60일간의 계엄령을 선포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대통령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시에서 이슬람국가 IS의 추종세력인 마우테의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대변인 측이 밝혔다.


단, 공공의 안전이 보호되어야하는 필리핀 헌법 상 상황에 따라 민다나오의 계엄령은 기약없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IS추종 마우테와의 교전으로 정부군 3명이 숨졌고 반군 중 일부가 사살됐으며 12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민다나오 섬에서 IS의 활동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민다나오 섬은 최근까지도 정부군과의 교전이 계속되어왔으며 지난 2월에도 독일인을 인질로 잡아 상당한 몸값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절하자 참수하기도 했다.


한편, 임기초반인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만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고려해온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교전으로 예정되어있던 러시아 방문일정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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