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녀' 해외 포스터.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마지막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칸 진출작 5편 중 하나인 ‘악녀’에 대한 또 하나의 희소식이 도착했다.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전세계 115개국에 선판매를 확정지은 것. 영화 ‘악녀’는 필름마켓 시사 이후 북미와 남미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오세아니아, 대만, 필리핀 등 세계 115개국 배급사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배급사 Wild Bunch 관계자는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이고 강렬한 액션시퀀스에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고 구매 이유를 설명했다. 미극의 배급사 Wellgo USA 관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넘치는 질주, 강렬하고 파워풀한 김옥빈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영화 스틸 컷 모음.


<악녀>의 해외배급을 밭은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흔치 않은 여성 킬러 캐릭터라는 점과 감각적인 액션 장르라는 점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 특히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큰 만큼 해외 배급사들의 리메이크 문의도 계속 되도 있다”고 밝혔다.


영화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영화로 지난 22일 미드나잇스크리닝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을 때 상영 후 약 4분간 기립박수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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