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측, "공정상 해당물질 혼입 가능성 낮아"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지난 17일 국내 편의점 김밥에서 어금니 2개가 발견돼 논란이 잇따른데에 해당 제조사 측이 제조과정상의 혼입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다.


지난 17일 인천 서구의 편의점 CU '매콤 불고기 김밥'에서 어금니 치아 보철물 2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은 후 운영담당 BGF리테일 측은 곧바로 자체 진상 조사를 실시했고 관할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


BGF리테일 측은 당시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도 "제조과정에서의 직원실수는 아닌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던 바 있는 가운데 24일 "협력사와의 자체조사와 더불어 각 기관의 조사를 거쳐 정확한 경위파악을 실시했지만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혼입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사과정에서 김밥제조업체도 "해당 이물질을 생산공정에 설치된 엑스레이 검사기에 노출해봤더니 경보가 울리고 생산라인이 멈췄다"며 생산과정에서의 혼입가능성을 부인했다.


BGF리테일 측은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인식해 기존 제조센터에서 생산하는 김밥 전 품목을 타 제조센터로 이관해 생산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파악에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네티즌들 사이에 식품 안전성과 위생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김밥 소비자가 의도적으로 이물질을 넣은 것 아니냐는 블랙컨슈머 의혹도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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