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홍콩에서 JP모건증권과 공동으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컨퍼런스(Korea Day)’를 개최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 유가증권시장본부가 홍콩에서 JP모건증권과 공동으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 컨퍼런스(Korea Day)를 개최했다.

24일, 한국거래소는 홍콩에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을 홍보하고 코스피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IR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코스피 우량 상장기업 13개사와 블랙락·캐피탈 그룹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 5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권익 개선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올해 1분기에 보여준 기업의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래소는 시장조성차 장내 유동성 증진, 예외 설명 제도 정착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외국인 시장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이 말한 ‘예외 설명 제도’란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등을 참조해 한국 거래소가 지난 3월 선정한 핵심원칙을 기업이 성실히 준수하는 지 여부와 미준수시 그 사유 등을 투자자에게 설명토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다만 거래소는 기업부담과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해 자율공시 방식으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거래소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기업지배구조 등에 대한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시각변화와 한국자본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한국증시 및 상장기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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