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필리핀 지역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필리핀 지역에서 이슬람 추종세력 IS의 총격전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외교부가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3일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마라위시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IS마우테 간의 총격 전이 벌어져 정부군 3명이 사망,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바 있다.


필리핀 해당 지역은 평소 IS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인 가운데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총격 전이 일어난 후 민다나오 전역에 60일 간의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외교부는 국민의 신변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 등 민다나오 주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이는 가급적 여행 삼가, 긴급한 사항 외에 철수를 권고한다.


외교부는 "계엄령이 발령된 지역인만큼 치안과 안전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상황을 판단해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지역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했던 이들의 문의가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카페 등을 통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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