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7% 긍정평가' 여론조사엔 "15일 잘 못하는 대통령 있겠나"

▲ 박지원 전 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의 태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태풍은 강한 것 같지만 길지 않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전 날 국민 87%가 문 대통령이 향후 직무수행을 잘 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15일 (재임기간 동안) 잘 못하는 대통령이 있겠나"며 "국가를 위해 잘하길 바란다"고 견제했다.


다만 "탄핵 후 문 대통령이 빠른 속도로 개혁하며 구부러진 것은 펴고, 막힌 것은 뚫고 있어서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긍정평가도 했다.


자신이 '문모닝'에서 '문땡큐'로 바뀐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라가 180도 바뀌었다. 180도 바뀐 대로, 대통령이 잘하는 대로 박수를 쳐줘야 한다"고 답했다.


'문모닝'은 박 전 대표가 대선 기간 아침마다 문 대통령 비판 SNS 글을 올린 것을 빗댄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의 시간도 오겠냐"는 질문에는 "안철수 시간은 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선거패배에 대한 감사인사를 국민께 하고 있기에 뚜벅뚜벅 자기 길을 간다고 하면 좋은 날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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