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부터 진행 중인 청년 창업 해외 판로 개척 프로젝트

▲18일부터 24일까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에서 진행한 '청년창업 한류상품 특별전'에서 한 참가 업체 직원이 현지인들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롯데마트는 중소기업청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에서 진행한 ‘청년 창업 한류상품 특별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청년 기업의 자립을 위해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창업기업 글로벌 파워셀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유통컨설팅 및 자금 지원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 판촉전 및 품평회 ▲해외 진출 기회 마련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 프로젝트의 해외 판로 개척 프로그램으로 총 30개의 청년 창업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이 기업들은 중 롯데마트 해외 MD들의 평가 등을 토대로 상품경쟁력을 인정받은 업체들로만 선별됐다.


주요 상품으로는 탈부착이 가능한 ‘LED 비상등’,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붙이는 젤네일 스티커’, 한번 손질로 2주 이상 광이 유지되는 ‘손톱광택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있으며 각 업체 대표들은 인도네시아 현장을 방문해 직접 판촉 및 홍보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품들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총 1750만 원의 성과를 올려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지 환율 및 물가가 우리나라의 1/1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금액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1454만 원), 2월 베트남(1340만 원)에서 열린 판촉전에서 얻은 성과보다 각 8.6%, 21.4% 가량 높은 수치라고도 했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인도네시아(1차) 해외판촉전을 통해 기능성 아쿠아 슈즈 창업기업(제이에스아이디어)이 현지 롯데마트에 성공적으로 입점했고 매회 판촉전마다 높은 판매성과를 기록하는 등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그들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섭 롯데마트 동반성장팀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후 겪는 가장 어려운 부분은 판매 활로를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마트의 특징을 살려 이러한 청년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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