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난색을 표했다.

26일, 정용기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 당 입장에서는 쉽게 인준 동의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 한다”며 “이 총리 후보자는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5대 원칙에서 무려 4가지나 해당이 된다. 아무리 이번 정부 초대 총리라고 해서 그냥 통과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여론이 당내에서 아주 높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결격 요소들이 나와서 우리도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며 “인준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소속 의원들의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난색을 표하는 것에 대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이제는 발목잡기 할 때가 아니라 손목잡기 해주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국정안정을 위한 총리 인준은 협치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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