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퍼레이드, 100여개의 팀, 6700여 명 참여 2km넘는 장관 연출

▲ ‘2017 컬러풀페스티벌'현장의 모습
▲ 2017 컬러풀페스티벌 중 컬러풀퍼레이드에 참가한 해외팀.

[투데이코리아=최치선 기자] ‘2017 컬러풀페스티벌’이 오늘(27일) 대구 국채보상로일대에서 시작됐다. 특히 화려하게 막을 올린 컬러풀퍼레이드는 대구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100여개의 팀, 6700여 명이 참여해 2km가 넘는 장관을 연출했다.

‘2017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올해 ‘희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와 다르게 대구축제학교 운영 및 전문 퍼레이드팀을 초정해 더욱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쳤으며 26개의 락팀과 8팀의 비보잉팀을 포함해 220여개의 거리공연팀이 참가해 거리공연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중 가장 눈길을 끈 ‘컬러풀퍼레이드’는 첫날인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렸다.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퍼레이드는 작년과는 달리 축제 첫날 한 번만 진행됐다. 미국 걸스카우트 팀, 러시아 전통무용 팀, 필리핀 힙합댄스 팀 돈주앙, 일본 요사코이 댄스 팀 등 7개의 해외 팀과 필리핀, 파키스탄, 일본, 몽골 등 12개의 다문화 팀이 참가해 색다른 퍼레이드를 펼쳐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해 광주, 해남, 전주 등과 인근의 경산시와 칠곡군 등 타 지역 19개 팀도 퍼레이드 경연에 참여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는 대구 축제학교 운영과 참여 신청 팀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시상분야에 해외부, 다문화부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축제 분위기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퍼레이드 전 구간 조명시설 강화와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계단식 객석 확대, 구간별 전광판 설치, 퍼레이드 개막행사 전후 퍼레이드 출발 대기 장소에서부터 본부석, 퍼레이드 후미 지점의 관람객을 위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전개로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리공연 구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를 ‘D․A․E․G․U Zone’으로 정하고 Zone별로 특화된 거리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해외전문 공연 팀, 자매도시 팀, 지역예술가 팀, 국내 전문가 팀 등 수준 높은 팀의 참여를 확대해 작년보다 훨씬 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서는 젊은이들도 모두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록&비보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컬러풀 푸드 트럭’을 조성해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먹거리까지 가득 채운다.

젊음의 열정이 넘치는 페스티벌 분위기를 조성해 남녀노소 모두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록&비보이 경연대회’는 27일에 이어 28일 오후 2시에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민, 외국인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총 82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인도변에 오후 1시에서 9시까지 열리는 ‘컬러풀푸드트럭’은 총 40대의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올해 푸드트럭은 공개모집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 트럭 영업자들이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지난해 개최됐던 세종시 푸드 트럭 축제의 32대를 뛰어넘는 40대가 참여해 지방 최대의 푸드트럭 축제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종각 앞을 중심으로 대안예술시장과 연계한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전시, 그림과 사진 갤러리, 캐리커처 그리기, 액세서리, 조각품, 생활소품 판매 등이 진행되는 ‘컬러풀 아트마켓’을 운영하고, 컬러풀축제 후원기업 및 구·군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더 화려하게, 더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시민들에게는 ‘대구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그 위상을 과시하리라 기대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시고, 승용차 자율2부제 및 대중교통 이용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현장)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olorfuldaegu)을 통한 컬러풀페스티벌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축제 시작일인 27일과 28일 양일간 만날 수 있다. 페북 라이브로 시민들과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대구 시내 일원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축제의 현장을 생생하게 온라인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컬러풀페스티벌 페북 라이브는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과 친구(페이지 ‘좋아요’ 누르기)를 맺으면 실시간 방송 때마다 방송 알림이 전달 되어 방송을 볼 수 있다. 방송에 참여 할 경우 퍼레이드, 시민참여 무대 등의 실시간 행사와 참여 이벤트 등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으며, 또 실시간 댓글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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