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70여 개국, 국내 60여 개 지자체에서 800여개 업체 참여

▲ 페떼르스부르크
▲ 몰타
▲ 대구 달성군 토마토축제
[투데이코리아=최치선 기자]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2017)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와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회장 신중목) 공동주최로 6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열린다.

지난 30여 년 간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위원장 신중목)가 단독 주최해 오던 한국국제관광전이 올해부터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공동주최로 이루어진다.


양 단체는 해외 송출객 2200여만명, 인바운드 1700만명으로 확대된 한국관광시장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제관광박람회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국국제관광전을 한국 관광산업을 이끌 수 있는 공공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업계 대표 행사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국내여행을 아우르는 종합국제관광박람회로서 B2C중심의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B2B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특히, 금년에는 행사 규모를 2배로 확대한 가운데,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정보 교류, 네트워크 확대, 여행상품 기획상담 및 구매 등 예년보다 훨씬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70여 개국, 국내 60여 개 지자체에서 8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국제관광전은 최신여행정보와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국내 관광홍보관 ▶해외 관광홍보관 ▶특별기획관으로 구성되며, 부대행사로는 ▶B2B 트래블마트 (인바운드·아웃바운드·업무간담회) ▶2017한국국제관광세미나, “4차 산업혁명과 관광산업의 미래” ▶여행설명회(THE 고수 가라사대)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해외 참가자들이 별도로 주관하는 ▶관광설명회(카자흐스탄) ▶국제회의(UNWTO 주관) ▶기자회견 (베트남 관광청, 러시아 관광청) 등이 동시에 개최되어 박람회 기간 내내 관광업계·유관기관 및 단체·학계 등 공급자와 일반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마켓 플레이스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해외 관광홍보관'은 일본, 필리핀, 홍콩, 마카오, 부탄, 베트남, 이란, 대만 등 아시아 26개국과 러시아, 체고, 터키, 그리스, 조지아, 헝가리, 몰타, 아이슬란드 등 약 60여 개국에서 참여한다. △베트남에서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50여명의 대규모 홍보사절단이 방문하고, △부탄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인 관광객에게 50% 이상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홍보전에 나선다.


아세안 관광 부스는 ASEAN 창설 50주년과 ‘아세안 방문의 해’ 를 맞아, 아세안이 특별 개발한 50가지의 동남아 다국가 관광 패키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밖에 중동지역에서는 서방의 제재가 풀린 후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한 이란이 참가하여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유적지 및 고대 문명의 발상지를 소개할 예정이며 2018년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는 관광청 외에도 모스크바와 페떼르스부르크가 참여, 다각도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7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몰타는 부스 참여와 함께 문화홍보 사절단도 파견한다.


'국내 관광홍보관'은 대구·경북특별홍보관(50부스)외에 부산, 인천, 전라남도, 광주, 충청북도, 전주, 창원 등 30여 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50개부스 대규모로 참여하는 대구·경북특별홍보관은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테마로 경상북도 전시관을 디자인하고 23개 기초단체 주요관광지 홍보를 체험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경주엑스포는 세계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이질적인 문화들을 융화하여 인류문화를 꽃피운다는 취지하에 열리는 문화박람회다. 해외 도시와 연계해 2006년 앙코르와트, 2013년 이스탄불에서 공동 개최했고 올해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11월 호치민에서 호치민-경주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해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전시관에서 광역시 승격 20주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 전시, 특히 고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전라남도는 근래 육지와섬, 섬들과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섬 투어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된 장점을 홍보하는 섬 투어 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며 제주도는 ‘해양레저관광’을 주요 테마로 한 홍보전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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