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28일 EBS ‘일요 시네마’에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방영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포스트 (사진=CJ엔터네인먼트)


28일 오후 1시 55분 EBS ‘일요 시네마’에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방영됐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해당 방송 방영 직후 영화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140만 달러를 횡령한 17살의 천재 사기꾼과 그를 체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FBI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1965년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범죄 코미디 영화이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일명 미친 라인업으로 크게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천재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았으며, 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가 각각 천재사기꾼 역할과 FBI 형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스필버그 감독은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 역시 각각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와 <포레스트 검프(1994)>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검증 받았다.

스필버그 감독 특유의 완성도 있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력이 합쳐져 탄생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실제 제작비 5,200만 달러를 들여 제작된 영화는 3억 5,2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두면서 6배에 달하는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 형사 역할의 톰 행크스와 천재사기꾼 디카프리오


형사와 사기꾼 두 사람이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들은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FBI 형사가 천재 사기꾼에게 반복해서 당하는 장면은 영화의 웃음 포인트이다.

영화의 실제 인물인 프랭스 애버그네일이 영화 말미에 디카프리오를 잡으려는 형사 역할로 카메오 출연한 점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그는 1969년 체포된 이후 5년간의 감옥 생활 끝에 자신의 재능을 미국연방정부를 위해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현재는 금융사기 예방과 문서보안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활동하고 있다.

완벽한 연출과 연기력 재미 3박자가 모두 떨어지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디카프리오의 팬이라면 그의 지적인 매력이 한껏 담겨있다는 점에서 영화를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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