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0일 4개 부처 장관 인사 단행.. '非文 안기' 눈길

▲ (왼쪽부터) 김부겸, 도종환, 김현미, 김영춘 후보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4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 의원을 내정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김부겸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이다. 경기 군포에서 3선을 지낸 뒤 '보수의 메카'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초 비문(非文)계였으나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불거진 '개헌보고서 파동' 당시 문 대통령 비판에 앞장섰다.


도종환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이다. '접시꽃 당신' 등 작품을 낸 시인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올 4월 발족한 민주당 문화예술위 상임위원장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체 파악에 앞장섰다.


김현미 후보자는 정북 정읍 출신이다.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간사, 예결산특별위 상임위원장 등을 맡았다. 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영춘 후보자는 '86그룹' 맏형 격이다. 서울 광진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고향 부산에 내려가 3번의 도전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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