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우리은행 브라질 법인이 상파울루 봉헤찌로 지역에 2호점인 ‘봉헤찌로 지점’을 개설했다는 소식이다.

▲ 우리은행 브라질 법인은 지난 2013년 브라질 우리은행 1호점을 개설했다.


30일 우리은행은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 지역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에 브라질 2호점인 ‘봉헤찌로 지점’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봉헤찌로’ 지역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코리아타운이 있는 곳으로, 나라 전체 교민의 60%인 약 3만 명이 거주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남미의 금융서비스는 느리고 불안한 편이다”고 말하며 “우리은행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과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와 같은 약점을 파고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이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를 말하며, 고객이 모바일 위비상담서비스를 이용해 예/적금, 대출, 환전/송금, 수출입 등의 업무를 신청하면 현지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담 및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 측은 “현지에 진출한 기업의 수출입금융 업무 역시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이번 봉헤찌로지점 개설로 브라질 코리아타운의 금융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향후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의 신규 비즈니스를 도입하여 ‘미국-멕시코-브라질’로 이어지는 아메리카 금융벨트를 완성하고 아메리카 대륙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