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마라톤 재판에 20분간 조는 모습 보여.. 여론 팽팽

▲ 박근혜 전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재판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장기화된 재판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오후 8시부터 20분 가량 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졸음을 이기려는 듯 목 운동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을은 '졸음이 오나' '장시간 재판에 지쳐서 그렇다' 등 대립을 잇고 있다. 이 날 재판은 약 12시간 가량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웃음을, 증인을 향해서는 싸늘한 눈길을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증인으로 나온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박 전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호칭하면서 과거 발언을 두고 "정신나간 주장"이라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일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주 전 사장을 쏘아봤다.


반면 재판이 끝난 뒤 방청석의 시민 4명이 "진실이 승리한다는 걸 보여달라"고 외치자 이들을 향해서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박 전 대통령은 함께 출석한 최순실 씨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자신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와 재판 중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키워드

#박근혜졸음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