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TV BJ오메킴의 방송화면에 최초로 잡힌 변사체의 모습(사진=아프리카TV 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인터넷 생방송 도중 변사체가 발견됐다.

31일 오전 3시경,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오메킴’ 김승현씨는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 주차장 인근 해변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다 엎드린 자세로 누워있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날 생방송 중 바다를 가리키며 “형들 저기 저거 안보여?”라고 말한 후 의문의 물체에 다가갔다.

이후 “저거 사람 아니야?”라며 놀라기도 하다가 “마네킹이다”라고 말한 후 안도하기도 하는 등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사람의 시신이라는 것을 확인한 김씨는 놀라서 자리를 이동했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변사체가 확인됐다.

김씨가 변사체를 발견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은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로 네티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숨진 사람은 서모씨로 밝혀졌으며 발견당시 부패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별다른 유서나 편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변사체를 발견하는 과정을 생중계한 김씨는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지난 2014년부터 아프리카 BJ로 활동해 현재는 하루 평균 1000명의 시청자가 그의 방송을 즐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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