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의원 188명 중 반대·기권 22명 그쳐.. 바른정당·국민의당 합치면 60석

▲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출석의원 188명 중 164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20명에 그쳤다. 기권 2명, 무효 2명이다.


야당 의석수는 바른정당 20석, 국민의당 40석이다. 양 당 60석 중 반대와 기권은 모두 합쳐 22명에 그쳤다. 다만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돼 누가 반대 또는 기권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21일만에 45대 국무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 날 한국당은 부적격 입장을 나타내며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자 항의하며 일제 퇴장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피켓 들고 (반대)시위하는 건 사실상 찬성을 의미한다"며 "투표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정족수 숫자를 줄여주지 않았나. (부결을) 진실로 원한다면 투표를 던진다면 훨씬 더 (부결될) 위험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되면 곧바로 국무총리 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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