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정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배재정 전 의원이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배 전 의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5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관급인 총리 비서실장에 배재정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총리실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려면 청와대 및 국회와의 교감이나 공감이 대단히 긴요해 전직 의원을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1968년생의 배 전 의원은 부산출신으로 데레사 여고와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부산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 언론정상화특별위원회 간사로 임명된 후, 그 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7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를 물려받아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부산대 교양교육원 전문경력교수로 근무하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활약했다.

한편, 배재정 전 의원의 국무총리 비서실장 발탁은 호남 출신인 이 총리가 ‘화합과 통합’ 및 여성 인재 중용이라는 현 정부 기조에 따라 낙점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보은인사’라는 논란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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