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2박3일간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오오시마 타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의회정상외교는 지난 2015년 12월 이루어진 위안부 합의 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모색할 기회로 여겨진다.

이번 방문에서 정 의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양국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할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우리 새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의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일본과의 공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6자회담 등 정부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에 일본의 참여를 요청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관여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오오시마 타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 다테 츄이치 참의원 의장 등 일본 의회지도자들과도 만나 동북아 협력, 저출산·고령화, 환경·문화교류, '한일의회 미래대화'의 정례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정 의장의 일본 공식순방에는 원유철의원, 변재일의원, 나경원의원, 노웅래의원, 유성엽의원, 지상욱의원, 박찬대의원,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