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정유라의 아들과 유병언의 장녀 유섬나 씨가 오늘(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유라의 아들은 60대 보모와 함께 오후 3시경 입국할 예정이며 정 씨가 한국으로 송환된지 일주일만이다.


정 씨는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덴마크에서 보모와 체류 중이던 아들 측에 귀국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덴마크 올보르를 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국내로 입국할 예정이다.
▲ 횡령, 배임혐의로 체포된 유병언 장녀 유섬나씨, 사진=YTN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 3년 넘게 도피행각을 벌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유섬나 씨도 오늘 오후2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유 씨는 490억원대 횡령, 배임혐의를 받고있는 가운데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방문판매업체 '다판다'로부터 컨설팅 명목 48억원을 받은 바 있다.


검찰 호송팀은 오전3시 30분께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내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유 씨를 체포했으며 공항 도착 즉시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일가의 경영비리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유병언 일가 측근들이 대부분 유죄판결을 받은만큼 지금까지의 수사기록과 재판기록을 바탕으로 유 씨의 혐의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유 씨는 2014년 4월 세월호 발생 후 검찰 출석 통보에 불응했으며 인터폴을 통한 적색수배령에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후 1년간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이후 지난해 3월 프랑스 대법원은 유 씨에 대해 한국송환판결을 내렸으며 이는 한-프간 범죄인인도 조약이 체결, 발효된 2008년 6월 이후 첫 적용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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