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기재부 선후배 관계.. 덕담 건네

▲ 김광림 의원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기획재정부 선후배 사이에서 국회의원과 장관 후보자로 만나게 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 사이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김광림 의원은 7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 도중 눈물을 보였다. "돈, 학벌, 인맥도 없이 이 자리에 왔고 기고문에 보면 하도 힘들어서 아버지를 일찍 만날까.."라고 말하던 중 목이 멘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버지에게 자랑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오늘까지 온 것으로 안다"며 겨우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기재부 선후배로서 서로의 속사정을 깊이 아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광림 의원은 야당 국회의원 입장이지만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현 정부에서 도덕성, 능력, 전문성을 인정받고 일면식도 없는 대통령으로부터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며 "저를 포함해 선배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믿음직한 공무원이다. 그립(주도력)이 강해 조직통제력도 강해 경제 콘트롤타워로서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함께 (기재부에서) 근무했던 동료, 선배로서 한국 경제사에 오래 기억될 경제부총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