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김동연 후보자, 문 대통령의 인사 중 국민을 가장 안심시키는 인사” 극찬

▲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지난 7일,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서 눈물을 보이며 질의를 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동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서 김광림 의원은 질의 대신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먼저 김광림 의원은 기재부 직원들에게 “대통령 리더십의 공백 기간, 잘 해줘서 (덕분에) 역대 정부 중 가장 양호한 재정 경제지표를 다음 정부에 넘겨주는 결과를 가져와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후보자에게도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김 후보자에게 말을 건넸다. “돈·학벌·인맥도 없이 이 자리에 올라왔고, 기고문에 보면 하도 힘들어서 아버지를 일찍 만날까...”라고, 김 후보자의 어려운 시절을 소개하던 중 감정이 복 받친듯 갑자기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김 의원은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버지에게 자랑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야겠다 다짐하고 오늘까지 온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재차 울먹였다.

이어 “현 정부에서 도덕성과 능력, 전문성을 인정받아 일면식도 없는 대통령으로부터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받았다”며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 최적의 인물”이라 평가했다.

끝으로 “함께 근무했던 옛 동료·선배로서, 한국 경제사에 오래 기억될 부총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두 사람은 과거, 재경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함께 근무하며, 인연을 쌓아왔던 사이로 김광림 의원은 14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75년부터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에서 근무했으며, 김동연 후보자는 26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뒤 1983년부터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김광림 의원은 재경경제부 차관 출신의 3선 의원(경북 안동)으로 자유한국당 내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로 손꼽혀 오고 있다. 33년간 경제 부처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조정비서관, 재정경제원 감사관 등을 두루 거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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