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8일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총 6차례의 상황보고를 전해 받았고, 오전 10시에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취임 직후인 지난달 1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바 있지만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으며,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의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배경과 북한군 동향 등에 대해 분석하고,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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