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8.4% 국방예산 증액 요청

▲ 경계근무 중인 병사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내년도 군 병사 월급이 많게는 40만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월급을 최저임금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8일 마련해 2018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상병 월급은 36만6229원, 일병은 33만1296원, 이병은 30만6130원으로 인상된다. 병장은 40만5669원이다.


동원훈련 보상비도 현행 1만 원에서 내년 2만9600원으로 상향된다. 일반훈련 실비보상도 현행 교통비 7천 원, 식비 6천 원에서 각각 1만1천 원, 7천 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여름철 장병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9일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3만5천여 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기료를 전년 대비 662억 원 증액했다.


국방부는 병사 월급 인상, 전기료 증액, 방위력 개선 등을 반영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8.4% 증액(총 43조7114억 원)하기로 했다. 기재부 및 국회 논의 과정에서 요구안보다 깎일 가능성도 있지만 문재인 정부 '자주국방' 기조를 볼 때 삭감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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