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현실화.. 국방예산도 늘려 편성

▲ 연차적 병사월급인상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내년부터 병장월급이 현행보다 두 배 가까이 인상된다.


국방부는 8일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통해 현재 병장월급기준 21만 6000원에서 내년 40만 5996원까지 인상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기준의 30%이며 병사 급여를 연차적으로 늘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 시행 조치다. 요구안이 확정될 경우 기존보다 88% 인상되는 파격 단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병사 급여 인상을 최저임금의 30%, 40%, 50% 수준으로 늘려가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바 있으며 내년 예비군 동원훈련비도 현행 1만원에서 2만 96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병사월급인상으로 내년부터 상병은 36만 6229원, 일병 33만 1296원, 이병 30만 6130원의 월급을 받게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내년 국방예산으로 43조 7114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올해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국방부는 "책임있는 국방과 안보 구축을 위해 신정부의 정책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편성한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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