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 공시책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9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건전한 공시문화 조성과 소통 확대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공시책임자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공시책임자 총 7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도 등 새로운 제도를 소개하고 최근 공시와 관련한 이슈·사례와 공시책임자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이은태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애널리스트 등 분석보고서가 코스피200종목 등 일부 상장법인만을 다룸으로 인해 생기는 정보 불균형이 있다”며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상장법인이 공시를 통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거래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거래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기업지배 구조보고서, 자율적 해명공시 등 새로 도입한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방문교육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시책임자들도 철저한 내부정보 관리, 자체교육 강화 등으로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공시규율 확립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성희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증권규제의 초석이 되는 공시제도, 최근 공시현황과 이슈화된 사례를 설명하면서 포괄주의 공시 등 제도개선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및 내부정보관리 중요성 증대에 따른 상장법인의 바람직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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