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연기원인 조사 중

▲ 9일 오전, 여객기 연기발생으로 일본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의 기내 연기발생으로 일본공항에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KE783편 여객기는 9일 오전 9시 11분 승객 15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 부산을 출발해 목적지인 일본 후쿠오카로 향했다.


착륙을 5분 남겨두고 갑자기 여객기 조종실(Cockpit)에서 연기가 발생해 기장이 메뉴얼에 따라 후쿠오카공항 관제탑에 소방대기를 요청했고 공항이 한 때 폐쇄되어 항공기 8편 정도가 8분가량 착륙지연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소방당국은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 승객 탈출용 슬라이드 등 소방자재를 포함해 방수물품을 대기시켰지만 별다른 화재발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착륙 전 조종실 안에서 미세하게 연기가 발생한 것은 맞지만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승객들은 부상자없이 모두 안전하게 여객기에서 하차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조종사가 조종석에 탑승한 채 주기장으로 이동했으며 자세한 연기발생 원인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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