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KT wiz가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멜 로하스 주니어(Mel Rojas Jr.)를 영입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9일, KT wiz가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멜 로하스 주니어(Mel Rojas Jr., 27)를 총액 40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밝혔다.

2017 WBC 도미니카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멜 로하스는 신장 189cm, 102kg의 건장한 체구의 스위치 히터 외야수다.

멜 로하스는 2010년 피츠버그에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입단해 빠른 속도로 승격됐지만 2014년 이후 줄곧 트리플 A에 머물러 왔다. 지난해 5월, 현금 보조를 통해 애틀란타로 이적했으며, 애틀란타 산하 트리플 A팀인 귀넷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올시즌 54경기에 출전해 212타수 55안타 타율 2할5푼9리, 6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활약 당시 주로 중견수로 기용됐으며, 애틀란타 이적 후에는 우익수로 활약해 왔다.

올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코포렐라 애틀란타 단장은 멜 로하스를 가리켜 “수비는 물론 뛰어난 장타력과 함께 스피드를 갖춘 5툴에 어울리는 선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타자로 좌우 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해 팀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 설명하고 “중심 타선 보강을 통해 향후 팀 성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멜 로하스는 행정 절차와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필] 멜 로하스 주니어 (Mel Rojas Jr.)

◎ 1990년 5월 24일 생 (만 27세)
◎ 신장 189cm 체중 102kg
◎ 와바쉬 벨리 대학(Wabash Valley College) 출신
◎ 외야수(우투양타)
◎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제3라운드 지명
◎ 아버지 멜 로하스 메드라노, 메이저리그 통산 34승 31패, 방어율 3.82(1990년~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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