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증가 속도 세계3위, 경제규모에 비해 빠른 증가

▲ 지난5년간 OECD주요국가 가계부채증가량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우리나라 가계부채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총생산(GDP)대비 한국 가계부채비율은 92.8%로 재작년보다 4.7%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국제결제은행이 조사한 세계 43개국 중 노르웨이 6.3%, 중국 5.6%에 이어 세번째로 큰 가계부채 비율 상승 폭이다.


약 5년 간의 한국 가계부채 증가폭을 살펴보면 2012년 1.1%로 17위, 2013년 1.5%로 12위, 2014년 1.9%로 9위, 2015년 3.9%로 4위를 기록했으며 오는 15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한국은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8위로 기록됐다.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높았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는 작년 말 기준 총 1조 2630억달러로 경제규모에 비해 가계부채량과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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