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차관에 안병옥 소장, 고용노동부차관에 이성기 교수

▲ 왼쪽부터 한승희, 안병옥, 이성기, 조광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11일 문재인 정부가 5개부처 장관급 인사에 이어 차관급인사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환경부 차관에는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를 각 각 지명했다.


국세청장으로 지명된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의 경우 경기도 화성출신으로 고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예산세무서장과 OECD주재관, 국세청 국제조사과장과 조사기획과장, 대구청 조사1국장,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을 거쳐 서울청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한 청장에 대해 "행시 출신 중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손꼽히는만큼 저돌적인 일처리 스타일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우며 조세행정분야에서 국제적 안목을 겸비한 인재"라고 인선평가배경을 전했다.


환경부 차관으로 지명된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 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독일 뒤스부르크와 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해 환경기후 분야에 탁월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고있다.


고용노동부 차관에 지명된 이성기 교수는 부산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2회를 통과해 공직에 입문한 후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공공노사정책관, 노동부 국제협력관을 지내온 바 있다.


이 밖에 문 정부는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발탁하며 "조선후기사와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로서 한국사 연구에 탁월한 연구업적과 실력을 가진 대표 원로학자"라고 평했다.


이번 차관급 인선단행은 지난 9일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등을 포함한 5명에 대한 인선단행 후 이틀만이며 차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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