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이은태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왼쪽 두번째)이 현지 투자자를 상대로 한국증권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가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 기업 IR 컨퍼런스(Korea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내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여 우리나라 시장과 상장기업들을 홍보 하였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거래소의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증시 참여 제고를 위한 우리 정부와 거래소의 노력,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한국 내 인식 변화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웰스파고, 스테이트 스트릿 등 30여곳의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등 코스피 우량 상장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 활동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설명회에서 최근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권익 개선 등 투자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거래소 및 기업들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동향과 소식을 전했다.

이 부이사장은 “한국자본시장이 투자자들이 이용하기 더욱 편리한 시장으로 개선되고, 한국기업들도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돼 글로벌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거래소도 시장조성자 활성화 등 장내 유동성 증진,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제고 및 Comply or Explain 제도의 조기 정착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상장기업 IR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대일 미팅 뿐 아니라 소그룹 미팅까지 요청하는 등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7개 상장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영업실적, 경영환경 변화 뿐 아니라 향후 사업전망 등 다양한 기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밝히며 호평을 했다.

거래소는 이번 IR 컨퍼런스와 연계해 16일까지 현지 투자자를 개별 방문하는 미국 현지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한국증시 및 상장기업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개요(자료=한국거래소, 표=오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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