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간장 발암물질 검출, 안전기준 미정?

기사입력 2017.06.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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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rre.jpg▲ 양조간장에 함유된 발암추정물질 '에틸카바메이트'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우리 국민이 가장 자주 섭취하는 식품 중 하나인 간장. 국내 대학 식품영양학팀이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양조간장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체발암추정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여대 식품영양학과 고은미 교수팀은 '조리방법이 간장 내 에틸카바메이트 함량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시중 양조간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종의 양조간장에서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에틸카바메이트는 저장, 숙성된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이며 국제암연구기관이 2A군으로 분류하는 인체 발암추정물질이다. 주로 발효식품이나 알코올음료에 함유돼있으며 캐나다, 미국, 독일, 체코 등 해외 여러나라에서는 이 물질에 대한 잔류 기준을 정해놓은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저감화 메뉴얼'만 제공하는 정도다.

고 교수팀의 연구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양조간장 에틸카바메이트 함유량은 2.51~14.59㎍/㎏로 끓일수록 그 수치가 더 증가했다.(기본 1.7배 증가) 반면 전국 14곳에서 수집한 재래간장은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않았다.

에틸카바메이트가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인 간장은 그 기여도가 63.5%로 어린 유아의 경우 평균 97%가 넘는 노출량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의 간장 섭취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고 교수팀은 "간장의 상당한 에틸카바메이트 함유로 조리법을 고려해 저감화하는 방법을 고안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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