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안전처 회의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영국 런던 고층아파트 화재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19일부터 국내 30층 이상의 건축물 3천여개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화재 시 취약한 탈출 부분 등 안전 대비 조치를 더욱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이 많이 생겨나는 가운데 화재와 안전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낮은 건물보다 진화용 고가 사다리와 소방헬기 접근이 어렵다는 점도 안전사고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 실제 소방용 고가 사다리 높이는 15층~17층용으로 고층 건물 화재시 무용지물격이다.


대표적인 고층 화재 사고인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38층짜리 아파트와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상가 화재는 초기 진화가 되지않아 많은 사람들이 인명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초고층 건물의 경우 30층마다 피난 안전구역을 설치해야하는 건축법 시행령이 개정되었고 작년 제2차 건국정책 기본계획이 연이어 세워졌지만 실제로 화재대비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곳은 4곳 중 1곳이었으며 국민들의 안전불감증도 여전히 빨간불 상태이다.


대대적인 이번 고층건물 안전점검은 화재 설비와 가스, 전기설비, 건축 외장재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고층건물 관리자의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각 종 화재에 취약한 재질과 물질이 포함되는 공사의 경우 사전 허가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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