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등 野 난색 "도덕성·전문성 등 문제 많아"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야당 보이콧으로 무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비교적 차분히 진행돼 '현역불패' 실현이 예상됐으나 야당은 난색을 표했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이 날 "우리 당은 오늘 국토위 전체회의에 안 들어간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임명강행을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라며 "김현미 보고서 관련 문제는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야당도 동조 입장을 나타냈다. 이학재 국토위 바른정당 측 간사는 "어제 간사회의에서 청문회 결과가 도덕성, 전문성 등 여러 문제가 많다고 했다"며 "충분한 검토를 위해 금요일 보고서 채택은 어려울 것 같고 월요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민주당 위원은 "아까 4당 간사회의가 있었는데 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오지 않았다"며 "그 쪽의 요구는 월요일 10시 간사회의를 하고 11시 전체회의를 하자는 것이다. 계속 설득 중이고 오늘 중에도 있으니 무산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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