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배우 김옥빈이 6월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한국 여자배우 최초로 1위에 올랐다.

▲ 영화 '악녀'로 돌아온 김옥빈이 6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한국 여배우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요구소는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영화배우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8057만 1,958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지표, 미디어지표, 소통지표, 커뮤니티지표를 측정했다.

이 중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지표를 분석한 결과 배우 김옥빈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배우 김수현(2위), 조인성, 공유, 여진구, 이정재, 임시완, 정우성, 안재홍, 김무열(10위) 순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에서 여자배우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화배우 김옥빈 브랜드에 대한 분석 결과 ‘복잡하다, 죽이다, 위험하다’가 높은 순위로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는 ‘악녀, 채서진, 칸’이 연관성 높은 단어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영화 속 캐릭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화 ‘악녀’로 화려하게 컴백한 김옥빈은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악녀’는 최근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현지 언론으로부터 한국의 ‘킬빌’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7년 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박쥐’에 뒤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를 방문하게 된 김옥빈은 최근 한 방송에서 “열심히 해서 칸에 또 한번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점점 발전하는 배우 김옥빈이 3번이나 칸에 방문하는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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