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추가, 국정농단 수사 탄력받나

▲ 검찰이 정유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유라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18일 오후 3시 30분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위법혐의로 구속영장 재청구의 배경을 밝혔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지난번과 달리 '범죄수익 은익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추가되어 이화여대 학사비리 및 삼성 지원 혜택에 대한 수사가 더욱 탄력받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외국환 관리법 등 추가 혐의를 적용, 처벌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지만 이번 구속영장 재청구에 체포영장수준의 혐의가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진행된 추가수사를 통해 새롭고 의미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오후에서 20일 사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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