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誌 소식통 "'金 낙동강 오리알' 소문 與 내 파다.. 국민의당도 갈등"

▲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 낙마는 거의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본지(本誌) 소식통에 의하면 야당이 반대 중인 김이수 후보자를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두자는 소문이 여당 내에서 공공연히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는 표결이 불가능한데다 괜히 강행해 야당 반발을 사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다. 김 후보자가 현재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도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갈등이 일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당 협조가 없으면 김 후보자 인준 처리에서 방도가 없지만 국민의당으로서도 '안방' 광주전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99% 가까운 지지율(한국갤럽)을 얻은 점, 5.18 단체가 김 후보자를 지지하는 점을 감안해 마냥 거부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광주전망 또는 법조계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의원들은 현재 김 후보자 인준을 두고 엄청난 정치적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별 자유표결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낙연 총리 때처럼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해놓고 전원 찬성표를 던지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후보자와 달리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낙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소식통은 특히 조 후보자의 경우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논문을 읽어본 결과 '대학생 리포트 수준'이라며 '청문회 시작부터 끝까지 논문 펼쳐놓고 읽어도 할 말 없는 인물'이라 혹평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 외 음주운전 전력, 모교 학생에 대한 '반말 고성' 동영상 공개도 도마에 오른 상태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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